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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일대일 수업 가능한 작은 학교 …전교생 28명 ¨작아서 좋다¨

관리자 2006.07.06 조회 3,393
[2006.07.06 07:01] [쿠키 사회] ¨소규모 통폐합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교육부의 논리 교육부는 소규모학교 통폐합을 추진하면서 ¨작은 학교에서는 교육이 안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교육부는 농·산·어촌 교육여건상 선의의 경쟁이 부족해 학습 동기를 저하시키고, 또래집단 형성이 어려워 진취성과 협동의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복식수업을 교육 질 저하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소규모 학교에서 이뤄지는 복식수업은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렵고, 결국 학업성취도 저하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논리 위에는 경제논리가 감춰졌다. 소규모 학교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7배 소요되는 고비용 구조로 교육재정 운용에 비효율을 초래하고, 열악한 지방교육재정으로 소규모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과감한 재정투자에도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소규모학교가 더 우수 애월읍 하가리에 위치한 더럭분교장은 전교생이 28명으로 1·5, 2·3, 4·6학년이 복식수업을 하고 있다. 교육부의 논리라면 학생들의 학습성취도가 낮아야 한다. 그러나 본보의 5일 취재결과 성취도가 높게 나타나는 정반대 현상이 확인됐다. 지난 6월말 치러진 제학년 평가성적에서 본교인 애월교 보다 최고 13점이나 높게 나타났다. 5학년의 경우 수학은 13점, 과학 8점, 국어 2점, 사회 3점 등 오히려 평균이 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애자 교사(1·5학년 담임)는 “복식수업과 수업의 질은 별개의 문제다. 학생 수가 적다보니 일대일 개별학습이 가능해 취약점을 쉽게 찾고, 보완할 수 있어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5일 학교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한 결과 교육부가 우려했던 학업성취도 저하문제는 기우에 불과함을 확인했다. 교사가 학생 개개인을 관리하며 1대1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의욕적으로 수업을 이끌어갔다. 또래집단 형성이 곤란해 협동의식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은 전교생이 함께 특기·적성 교육을 받음으로써 보완됐다. 동시에 학생 수가 부족해 생기는 합창, 구기종목 등 실기과목 수업진행의 곤란함도 해결됐다. 변승지 어린이(6학년·어린이회장)는 “학생수가 적지만 함께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우수학생들이 많은 편”이라며 “선·후배간 돈독한 우애와 1대1 수업 등은 작은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이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제민일보 김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