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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서울시 거리노숙인 관리 나선다

관리자 2007.04.10 조회 3,864
서울시 거리노숙인 관리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서울시가 거리 노숙인의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8일 "거리 노숙인 보호.관리에 치중했던 기존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의 시설 입소를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3월 현재 서울의 전체 노숙인 3천251명 가운데 19%인 605명 정도가 거리 노숙을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1999년부터 올 2월까지 노숙인 사망자 317명 가운데 210명(66%)이 거리에서 숨진 것으로 드러나 노숙인시설에서 사망한 숫자(81명.26%)의 2.6배에 달했다. 이는 거리 노숙인이 전체 노숙인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우려할 만한 수치라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사망 원인에서도 질병.영양실조가 56%(동사 등 사고사 6%.미확인.기타 38%)로 거리 노숙인의 위생 상태나 질병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2005년 조사에서는 또 거리 노숙인의 약 80%가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시는 이에 따라 9일 오후 7시 서울역광장에서 거리 노숙인들에게 노숙인쉼터, 상담보호센터 등의 노숙인시설 입소를 권장하는 현장설명회를 연다. 날씨가 풀리는 봄철을 맞아 거리 노숙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시설 입소를 권장하는 상담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이기로 한 것이다. 시는 설명회에서 노숙인시설의 위치와 특성, 입소 절차 등 기초정보, 건강 악화와 안전사고 위험 등 거리노숙의 불편함, 숙식과 일자리 제공, 전세자금 지원 등 시설 입소 시의 혜택 등을 집중 홍보한다. 설명회에는 시와 중구.영등포구 등 자치구의 공무원, 노숙인 보호시설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 외에도 다양한 시설 입소 유도책을 펴고 있다. 종로구 인사동길, 중구 덕수궁 지하도, 용산구 한마음공원, 영등포구 영등포공원 등 시민 통행량이 많은 곳을 ¨노숙 자율금지구역¨으로 정해 노숙 자제를 유도하고 있다. 또 야간 위주였던 거리상담 활동을 주.야간 상담으로 확대했고 여성 노숙인의 정신질환 치료를 전담할 ¨여성 노숙인 재활전문쉼터¨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알코올 의존증이나 정신질환을 앓는 거리 노숙인의 치료.재활을 위한 거리 건강상담반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시내 노숙인시설의 입소 정원은 3천506명으로 거리 노숙인이 모두 입소해도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이들을 모두 시설에 입소케 해 건강을 관리하고 일자리 알선, 직업교육 훈련 등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 2007/04/08 11:15 송고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