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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건물내 흡연금지 伊 폐암사망률 ⅓로 “국내도 금연건물 전면 확대를”

관리자 2006.06.19 조회 3,511
선진국에서 공중시설 흡연금지 등 간접흡연 규제가 금연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적극적인 금연을 위해 금연건물의 확대·유도 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작업장 흡연금지,금연에 효과=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보건복지포럼 6월호 논문 ¨간접흡연 노출로부터의 보호정책의 효과 및 정책방향¨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작업장에서 흡연금지를 실시하고 있는 회사가 그렇지 않은 회사와 비교해 금연율이 10∼15% 높았다. 또 작업장에서의 흡연금지가 노동자들의 흡연율을 4∼6% 줄이고 하루 평균 흡연량을 10% 감소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핀란드도 국가간접흡연규제법 시행 이후 과거 흡연금지가 없었던 회사노동자의 1인당 흡연량이 16∼17% 감소했다. 부분적인 흡연규제를 도입한 작업장은 흡연율이 2.2% 떨어지고 흡연량이 담배 1.6개비 하락했고 완전 흡연금지를 도입한 작업장은 흡연율이 4.0% 하락하고 흡연량은 담배 1.9개비 줄었다. 지난해 2월 술집과 바(bar)는 물론이고 모든 사무실에서 실내금연을 실시한 이탈리아는 실내공기질이 개선돼 폐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10만명당 18명에서 6명으로 3분의 1 정도 낮아졌다. 특히 실내공기 오염도 중 니코틴의 경우 법 시행전(138.9rg/㎡)에 비해 97%(4.5rg/㎡)가 감소했다. 2003년 7월 식당과 술집에서 완전 금연을 실시한 미국 뉴욕도 미세먼지(PM 25) 농도가 시행 이전보다 평균 84% 감소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50개주 중 뉴욕 캘리포니아 델라웨어 뉴저지 메사추세츠 등 11개주가 식당과 술집,기타 오락시설에서 완전 금연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작업장에서의 금연정책은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세계 최초로 전국적으로 술집과 식당을 포함한 모든 실내작업장에서 금연을 실시한 아일랜드의 경우 작업장의 금연정책이 연 12억3700만∼18억8600만 파운드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일랜드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1∼1.7% 수준이다. ◇한국 금연건물 더 늘려야=현재 국내에서는 연면적 3000㎡ 이상의 사무용 건물이나 공장,복합용도 건물내 2000㎡ 이상의 공장과 사무실,1000㎡ 이상의 정부청사가 금연구역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연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 건물·공장,모든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청사 등을 금연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내달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또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현재 초·중등학교,의료기관·보건소,보육시설 등에서는 완전 금연을 실시하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술집,PC방,소규모 사업장 등에 대한 금연구역 지정이 이뤄지지 않고 건물주 자율에 맡기고 있어 선진국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다. 서미경 연구위원은 “국내에서도 금연건물 지정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며 “따라서 정부에서는 금연건물 지정에 대한 홍보 강화와 함께 작은 건물 소유주가 건물을 금연건물로 바꿀 경우 이에 대한 자금지원 등을 해 금연건물을 늘려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