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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그만 갈라섭시다” 중년·황혼이혼 급증세

관리자 2006.03.31 조회 3,418
“그만 갈라섭시다” 중년·황혼이혼 급증세 입력: 2006년 03월 30일 18:06:27 20년이상 산 부부의 이혼이 지난 10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하고 신혼 부부들 사이에서는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꾸준히 늘고 있다. 30일 통계청이 내놓은 ¨2005년 혼인·이혼통계¨에 따르면 혼인한 부부는 총 31만6천3백75쌍으로 외국인과의 결혼 및 재혼이 증가하면서 1년전보다 1.7%(5,431건) 늘었다. 반면 이혼은 12만8천4백68건으로 7.8%(1만8백97건) 감소했다. ◇중년부부 이혼 급증=20년 이상 함께 살았던 부부의 이혼은 지난해 2만4천건으로 10년전(5,600건)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7%로 10년전(8.2%)에 비해 2배로 커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여성이 40대가 넘으면 이혼하고 싶어도 경제력이 없어 주저했지만 최근에는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 1,000명당 이혼건수를 보면 40대후반의 경우 1995년 3.0건에서 지난해는 8.0건, 50대초반은 1.6건에서 4.6건으로 3배 늘었다. 55세 이상 ¨황혼이혼¨도 95년 0.2건에서 지난해는 1.2건으로 6배 증가했다. ◇재혼녀, 연상녀 커플 증가=남녀 모두 초혼인 비율은 73.9%(23만4천건)로 1년전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남녀모두 재혼인 경우는 14.7%(4만6천건), 부부 중 어느 한쪽이 재혼인 경우는 10.5%(3만3천건)였다. 이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완화되면서 당당한 재혼이 늘고 있는 셈이다. 또 초혼부부 중 남자가 연상인 경우는 72.8%로 10년전(81.1%)보다 8.3%포인트 감소한 반면 동갑이거나 여성이 연상인 경우는 각각 15.0%, 12.2%로 각각 4.7%포인트, 3.7%포인트씩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여성의 지위향상으로 30대 후반 노처녀가 증가하고 이들이 결혼할 경우 연상남은 대부분 기혼자들이다 보니 연하남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제결혼 급증=외국인과의 혼인은 4만3천1백21건으로 1년전보다 21.6%가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이 전체 혼인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6%로 2000년(3.7%)에 비해 불과 5년사이 3.7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결혼한 남자 농림어업인의 경우 35.9%(2,885명)가 외국여성과 결혼을 했다. 농촌총각과 결혼한 외국여성의 출신국은 중국(984명)을 제치고 베트남(1535명)이 가장 많았다. 농촌새댁 100명 중 19명이 베트남 여성인 셈이다. 강진구기자 kangjk@kyunghyang.com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