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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여성주간¨… 전국서 여성의 날 기념 행사
관리자
200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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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여성주간¨… 전국서 여성의 날 기념 행사
“3월8일은 세계여성의 날,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선물하세요.”
여성계는 3월1~8일을 여성의 날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여연) 등 150개 여성·시민단체들은 장미꽃 선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1만5000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참정권과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를 외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1910년부터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 올해로 98주기를 맞았으며 유엔에서도 매년 이날을 기념해 여성인권 관련 결의를 선포하고 있다. 중국과 구 소연방의 여러 나라에서는 국가기념일로 정하고 여성들에게 장미꽃을 주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여성단체들은 오는 3월5일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대회 참가자 모두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여성의 날 축하와 성평등 의식 확산의 의미를 담아 장미꽃을 주는 문화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선 농협전북본부에서 부안지역 장미농가의 꽃을 구입해 나눠줄 예정이다. 여연 관계자는 “장미꽃 선물은 폭설 피해를 본 농가를 돕는 일이기도 하다”며 “국내 생산 장미의 57%가 전북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농가들은 지난해 12월 폭설로 고통이 크다”고 말했다.
3월2~8일까지 서울 지하철 을지로입구 역에서는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여성단체들의 전시회와 공연, 캠페인이 연일 이어지며, 아름다운재단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문화나눔 행사를 통해 각종 문화공연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 무료검진 서비스도 전국 5개 광역시에 실시된다.
한국여성민우회는 하이힐 신지 않기, 브래지어 하지 않기, 남의 눈을 의식한 화장하지 않기 등 여성의 날 특별 실천강령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3월8일엔 메신저의 대화명을 ¨여성의 날¨로 바꾸고 이날 오후 3시 8분 인터넷에서 여성의 날을 검색, 여성의 날을 검색어 1위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자세한 행사 안내는 홈페이지(http://38women.women21.or.kr) 참조.
정희정기자 nivose@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2006/02/28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