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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2005 사회지표] 이혼부부 16년만에 줄었다
관리자
2006.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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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로 본 2005 사회지표] 이혼부부 16년만에 줄었다.
결혼하는 남녀가 8년만에 늘어난 반면 이혼하는 부부는 16년만에 줄었다. 담배 소비는 3년째 늘었고,고령화사회가 가속화되면서 55세 이상 실버취업자가 전체의 17%에 육박하는 등 국민들의 삶이 갈수록 고단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05 한국의 사회지표¨를 통해 우리 삶의 면면을 살펴본다.
◇덜 낳고 오래 산다=2004년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한명이 평생동안 낳는 평균 자녀수)은 1.16명으로 전년의 1.19명보다 0.03명이 줄었다. 1983년에 현재 인구가 유지될 수 있는 출산율인 2.1명으로 낮아진 이후에도 계속 감소하고 있다.
출산율이 둔화되다보니 14세 이하 유년인구 비중은 1990년 25.6%에서 2000년 21.1%,지난해 19.1%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는 1990년 5.1%에서 2000년 7.2%로 고령화사회에 이미 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엔 9.1%로 높아졌다.
지난해 노년부양비는 12.6%. 이는 15∼64세 인구 100명이 65세 이상 인구 12.6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1970년에 15∼64세 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 인구가 5.7명이었던 데 비하면 35년 만에 6.9명이나 증가한 셈이다.
2003년 평균 수명은 77.5세로 전년에 비해 0.5세 길어졌다. 남자가 73.9세,여자 80.8세로 여자가 남자보다 6.9세 오래 살았다. 지난해 55세 이상 취업자는 386만5000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16.9%를 차지,2003년 15.7%,2004년 16.2%에 이어 계속 늘어나고 있다.
◇10년 전보다 재혼 배나 늘어=2004년 결혼은 31만900쌍으로 전년의 30만4900쌍보다 6000쌍 늘어 8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13만9000쌍이 이혼해 전년보다 2만8000쌍 줄면서 이혼이 1988년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재혼은 4만4400쌍으로 10년 전인 1994년 2만2800쌍에 비해 배나 늘 정도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 30.6세,여자 27.5세로 전년보다 남자는 0.5세,여자는 0.2세 높아졌고 10년 전에 비해서는 남녀 모두 2.3세 높아졌다. 평균 이혼연령도 남자 41.8세,여자 38.3세로 최근 10년간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첫 자녀를 낳는 평균 출산연령은 28.9세로 전년에 비해 0.3세,10년 전에 비해선 2.5세가 높아졌다.
◇술·담배 늘어=2004년 기준으로 19세 이상 인구 1인당 연간 주류 소비량은 88.2ℓ로 2003년보다 2.6% 늘었다. 주종별로는 맥주가 55.0ℓ로 3.8%,탁주·약주가 5.8ℓ로 9.4% 각각 증가한 반면 소주는 25.6ℓ로 1.5% 감소했다. 또 19세 이상 인구 1인당 담배는 하루 평균 6.2개비를 피우고 449원을 소비했다. 2002년의 5.6개비(363원),2003년의 5.7개비(395원)에서 늘고 있는 추세다.
2004년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명당 133.5명이 사망했으며 다음으로는 뇌혈관질환(70.3명),심장질환(36.9명),자살(25.2명) 순이었다. 특히 자살은 10년 전 사망원인 9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라 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음을 보여줬다. 1인당 영화관람횟수는 한국영화의 경우 1.65회,외국영화는 1.13회로 조사됐다.
◇대졸 취업률은 증가,고졸은 감소=2004년을 기준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근로자와 대학교를 졸업한 근로자의 임금차이는 105만원에 달해 4년 전의 86만원에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대학교 졸업생 취업률은 지난해 65.0%로 전년에 비해 8.6% 포인트 증가한 반면 고졸 취업률은 52.3%로 7.8%포인트 감소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