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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이혼 줄었다…작년 13만쌍…16% 감소
관리자
200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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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이혼 줄었다…작년 13만쌍…16% 감소
기사입력 : 2005.03.30, 21:18
지난해 이혼건수가 16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또 감소폭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70년 이래 최대 수준에 이르러 사회전반적으로 이혼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0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이혼건수는 13만9365건으로 전년의 16만7096건보다 16.6% 감소했다. 이혼건수가 줄어든 것은 1988년 0.6%가 줄어든 이후 16년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이혼건수는 2001년 12.5%,2002년 7.6%,2003년 15.0% 등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지난해 가파른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혼한 부부는 전국 100쌍당 1.16쌍으로 전년의 1.40쌍에 비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이혼중에서 ¨황혼이혼¨을 포함해 동거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들의 이혼은 18.3%로 전년 17.8%에 비해 0.5%포인트가 높아졌다.
정창신 통계청 인구분석과장은 “무분별하고 충동적인 이혼을 자제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이혼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향상되면서 황혼이혼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지난해 혼인건수는 31만944건으로 전년 30만4932건에 비해 2.0%가 늘어나 1996년 9.1% 이후 8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재혼건수가 6만7550건에서 7만5565건으로 11.9%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김재중기자 jjki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