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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성금으로 건물 사다니…" 네티즌 비난 쇄도 - 공동모금회 집중난타

관리자 2005.02.03 조회 3,158
"성금으로 건물 사다니…" 네티즌 비난 쇄도 공동모금회 집중난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배분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대기업의 지정기탁금 40억원 등으로 260억여원짜리 건물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모금회 홈페이지에는 이들을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모금회는 사과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과 충심어린 조언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밝히고 있으나, 모금회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네티즌들의 분노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잘못을 바로잡자¨는 청원운동을 벌이는가 하면 초심(初心)을 잃어버린 모금회를 해체하고 지금까지 낸 성금을 돌려 달라는 극단적인 주장까지 펴고 있다. 이들은 “국민들이 수년째 거듭되고 있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한푼 두푼 모아 줬는데, 모금회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200억원이 넘는 건물을 샀다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비난했다. 또 모금회가 리모델링(구조변경) 예산 21억원을 포함해 건물매입비 260억여원 중 220억원을 모금회 기본재산에서 충당했다고 밝힌 데 대해 이 또한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어 모은 성금이라고 항의했다. 아이디가 ¨호랑나비¨인 네티즌은 ¨220억 회관 짓는데 내 돈 5만원 어디 귀퉁이 붙어 있는데¨라는 글을 통해 “어렵게 사는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매달 1만원씩 기부한 것이 후회가 된다”며“회관을 마련하기보다 그 돈으로 힘없이 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씩 더 나눠 주라”고 말했다. 성난 네티즌들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복지부에서 준 기본재산이 국민의 성금임을 인정할 것 ▲모금회 이전지를 비싼 서울 도심(정동)이 아닌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 지역으로 할 것 ▲전시관 등 복지시설을 확충할 것 등을 촉구하는 청원을 준비 중이다. 문준식 기자 / mjsik@segye.com / 2005.02.02 (수)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