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아동학대 90%가 부모(부산동부 아동보호기관)
관리자
2007.07.04
조회 3,938
Posted at 2007-07-04 Wed 02:28 121.157.179.101
아동학대 가해자 90%가 부모(부산동부아동보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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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가해자 90%가 부모(부산동부아동보호기관)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아빠나 아빠 친구랑 일주일에 한두번씩 침대놀이를 했어요. 평소에 밥은 잘 먹지 못하고 라면을 많이 먹어요"
개소 3주년을 맞은 부산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3일 사업보고서를 펴내고 신고를 접수한 아동학대와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해 4월께 신고가 접수된 A(9)양은 부모의 이혼 뒤 외딴 산속에서 개를 키우는 아버지(40)와 둘이 살면서 성적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였고 위생과 영양상태도 좋지 못했다.
도벽과 이상행동을 보이고 걸핏하면 결석하는 등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A양은 사회복지사의 신고로 동부아동보호기관에 맡겨졌고 기관은 아동에게 외상 치료와 미술.놀이치료를 실시하는 한편 아버지를 경찰에 고발했다.
동부아동보호기관은 "A양 아버지는 결국 딸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았다"며 "대부분 가정에서 은밀하게 이뤄지는 아동학대를 증명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기관이 3년간 접수한 신고 600건 중 아동학대 341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가해자는 부모가 90%로 압도적 다수였고 단일 학대(45%)보다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학대나 방임.유기가 동시에 일어나는 중복 학대(55%)가 많았다.
아동학대가 일어난 가정 유형은 아버지만 있는 가정(31%)이 양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28%)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으며 어머니만 있는 가정(14%)는 학대 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helloplum@yna.co.kr / 2007/07/03 13:47 송고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