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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분기 저소득 빈곤층 가계수지 최악

관리자 2006.05.19 조회 3,102
소득하위 20% 月 51만원씩 적자 송길호기자 khsong@munhwa.com 정부의 연이은 저소득층 지원대책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1~3월)중 소득 하위 20%(1분위)에 속하는 저소득 빈곤가구의 가계수지(가계소득 - 가계지출)가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1분기동안 전국 1분위 최빈곤층 가구의 가계부엔 월평균 51만1511원의 적자가 쌓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평균 43만238원에 비해 18.9%(8만1273원) 늘어난 것으로, 관련통계를 작성한 2003년 이후 분기별 기준으로 최대치다. 이 기간 1분위 가구는 월평균 77만2212원을 벌었지만 식비·교통비 등 소비지출로 나간 돈은 매달 116만1714원, 여기에 세금이나 공적연금 같은 비소비지출로 나간 돈도 12만2009원에 이른다. 반면에 다른 소득계층의 살림살이는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졌다. 2분위 가구의 가계수지는 지난해 1분기 3만3048원 적자에서 올 1분기엔 958원 소폭 흑자로 전환됐고 ▲3분위 가구 28만2375원→29만8050원(5.6%) ▲4분위 가구 63만7899원→65만3200원(2.4%) ▲5분위 가구 186만4567원→194만8956원(4.5%) 등으로 흑자폭이 늘어났다. 가계수지는 가계소득(경상+비경상소득)에서 가계지출(소비+비소비지출)을 뺀 것으로 플러스(+)가 나오면 흑자, 마이너스(-)면 적자가 된다. 이 기간 1분위 가구의 소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지출은 8.4%나 급증했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최저생계비 인상 등 각종 사회안전망대책을 계속 마련하고 있지만 빈곤층까지 온기가 확산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종범 성균관대(경제학) 교수는 “복지지출이 늘어나도 빈곤문제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며 “경기회복이 지지부진하면 가장 피해를 보는 계층은 빈곤층인 만큼 경기를 살려 시장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길호기자 khsong@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6/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