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방과후 학교¨ 시범운영 합격점
관리자
200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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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시범운영 합격점
입력: 2006년 02월 20일 18:26:30
우리나라 사교육 1번지라 할 수 있는 서울 강남 지역의 개일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부터 방과후 학교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영어회화, 수학 같은 교과 영역과 독서, 바둑, 미술 등 예체능 분야를 망라해 인근 지역의 다른 학교 어린이들도 원할 경우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강남 학부모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결과는 일단 합격점이라는 게 서울시교육청의 평가다. 학부모 박모씨는 “수업료는 인근 대치동 학원가의 20~50% 수준이면서도 강사진이 훌륭했다”며 “이 정도 수준이 유지된다면 아이를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수유중학교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예비 중학생 새내기 캠프¨를 열었다. 학교 근처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 45명을 대상으로 1주일간 진행된 캠프에서는 교과 공부방법 외에도 리더십,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오류중학교에서는 종교단체 교사들이 중심이 돼 겨울방학 40여일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다양한 작업활동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교과목을 중심으로 보충수업을 하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올 신학기에도 방과후 학교 수업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학기와 겨울방학 동안 서울 지역 7개 시범학교에서 운영한 방과후 학교가 성공적이었다고 보고, 올해 신학기부터 서울지역의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이준순 장학관은 “서울사대부고 등 19개 학교를 거점학교로 지정해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들 학교는 특히 인근 5~6개 학교로부터 우수 강사를 지원받고 학생을 추천받아 무학년제 특기·적성 교육과 수준별 보충 학습 등을 운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창민기자 riski@kyunghyang.com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