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시각장애인 ¨점자 여행가이드북¨ 발간
관리자
2005.06.30
조회 3,296
"이제 시각장애인도 아름다운 관광지의 정취를 촉각으로나마 느낄 수 있습니다"
2000년 전주시 인후동에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을 설립한 송경태(43.시각장애 1급.전주시 중화산동)씨가 이번에는 점자로 된 여행가이드북을 만들어내 화제다.
전국 대부분의 관광지를 망라하고 있는 이 여행가이드북은 각 도마다 3-4권씩총 32권으로 돼 있으며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여행지의 장관을 자세히묘사하고 있다.
전북 고창 선운사의 경우 "꽃이 만개하는 봄이면 사찰 뒤로 꽃 병풍을 펼쳐놓은듯한 장관을 이룬다"고 설명하고 있으며 강원 강릉의 경포해수욕장은 "관동팔경의하나인 경포대와 아름다운 석호인 경포와 함께 해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풍치가그윽하고 여름철마다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묘사돼 있다.
또 관광지 주변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관리자 연락처도 수록돼 있으며 특히 각도마다 그래픽 점자프린터로 제작한 촉각지도를 첨부해 각 지역의 위치 및 지리에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가이드북은 작년 6월부터 1년간 전북시각장애인 도서관 사서 및 자원봉사자등 30여명의 도움을 받아 점자 편집, 출력 등의 과정을 통해 완성됐다.
현재 100질 3천200권이 제작돼 전국의 시각장애인 도서관 및 지방자치단체, 희망 시각장애인 등에 무료로 배포됐으며 녹음도서 및 CD도서로도 제작 중이다.
송 관장은 "주5일제로 여가문화가 활발해지는 시기에 맞춰 시각장애인도 직접여행을 다닐 수 있고 간접적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점자여행가이드북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출처 :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