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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아름다운 서약¨ 장기기증 가족 는다

관리자 2005.04.04 조회 3,084
¨아름다운 서약¨ 장기기증 가족 는다 구성원 모두가 장기기증에 나서는 가족들이 늘고 있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 가족은 물론, 사위와 조카 등 직계가 아닌 구성원까지 모두 나서는 가족단위 장기기증이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1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루푸스병(면역체계 이상 희귀병)을 앓고있는 홍은희씨(38·여) 가족은 최근 장기기증 서약서를 운동본부에 제출했다. 10여년째 투병 중인 홍씨와 남편 김승환씨(43), 딸 영란양(10), 태현양(4)의 4명 가족 모두가 각막 등을 기증키로 했다. 홍씨는 “지난 1월 장기기증 TV 프로그램을 보던 중 딸아이가 장기기증에 대해 묻더니 ¨나도 하게 해달라¨고 졸랐다”며 “딸아이의 의견을 받아들여 가족회의를 거쳐 온가족이 장기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씨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신장이나 간은 기증할 수 없지만 각막이나 시신만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모삼원씨(52) 가족 5명도 전원 장기기증 서약서를 장기기증본부측에 제출했다. 모씨는 “장기기증을 하고 싶어도 사후 가족 반대로 못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들었다”며 “확실하게 기증하도록 가족들로부터 미리 다짐을 받는 중 모두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 가족 전원의 서약서를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부모, 딸, 사위, 조카 등 가족 10명이 장기기증을 서약한 심현동씨 가족은 “친척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보람있는 일을 해보자는 취지로 장기기증에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장기기증운동본부 이지선 간사는 “최근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가족 전체가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등 기증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장기기증 서약자는 1일 현재 1만6천4백55명으로 지난해 전체 장기기증 서약자 8,024명의 2배를 넘어섰다. 〈최명애기자 glaukus@kyunghyang.com〉 입력: 2005년 04월 01일 17:38:36 / 최종 편집: 2005년 04월 01일 18:20:00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