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가출청소년 22% 성병감염
관리자
20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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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청소년 22% 성병감염
성매매업소여성은 36%나 감염
한평수기자 pshan@munhwa.com
가출 청소년 4명 가운데 1명은 각종 성병에 감염돼 있는 등 집을 나간 청소년들이 성병의 사각지대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들의 불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클라미디아 성병이 최근 2~3년 유행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질병관리본부가 가톨릭대 조용현 교수팀에 의뢰 17일 공개한 ¨성병감시체계 개선 및 임균항생제 내성감시체계 구축¨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동안 전국의 청소년 쉼터에서 지내는 가출 청소년 420명(남 215명, 여 205명)을 대상으로 소변검사를 실시한 결과 성병 감염자는 93명(남 41명, 여 52명)인 22.1%에 달했다.
이와함께 서울 및 수도권 대학생 622명(남 202명 여 4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병감염자는 3.9%(남 5%, 여 3.1%)인 23명(남 10명, 여 13명)이며 이들은 임균감염증(임질), 클라미디아 등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시 성매매업소 종사여성 170명 중에서는 36.4%에 달하는 62명이, 군입대를 앞두고 징병검사를 받은 남성 285명 중에서는 6%에 달하는 17명이 성병에 감염된 것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클라미디아 성병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고 장기간 방치할 경우 불임 등의 합병증이나 신생아 시력상실 등의 후유증이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 병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 투약 치료하면 곧바로 완치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박만석 질병감시과장은 “지난해 성매매방지법 발효이후 성매매가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업소 여성들도 정기검진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정기적으로 성병 실태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교수는 “우리나라 대학생의 성병 감염률은 미국·일본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며 “서양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는 등 성에 대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사회 풍조가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평수기자 pshan@munhwa.com / 기사 게재 일자 2005/02/17
출처 : 문화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