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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아름다운 재단¨공익변호사 5인

관리자 2005.01.10 조회 3,756
¨아름다운 재단¨공익변호사 5인 "사회적 약자 편에 서겠다"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을 마다하고 마이너리티(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법률 지원 활동에 몸을 던진 30대 변호사 5명이 있다. ¨아름다운 재단¨산하기관으로 2003년 12월 출범한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 소속 김영수.소라미.염형국.정정훈.황필규 변호사가 그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장애인, 성매매피해 여성, 노숙인, 이주노동자 단체 등에서 법률지원 활동을 한 데 이어 올해는 동성애자 단체인 ¨끼리끼리¨ 등 12개 마이너리티 단체를 위한 법률지원에 나섰다. 공감은 정기 후원자 80여명을 포함해 매달 1만~5만원씩 내는 140여명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사회적 약자에게 법률이란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며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사람들의 복지와 권익을 대변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림받은 여성들을 위해"=지난해 결혼한 소라미 변호사는 ¨탕치기¨ 변호사로 통한다. 탕치기는 일할 의사가 없으면서 유흥업소에 취직한 뒤 선불금을 받아 달아나는 수법. 성매매업소 종사 여성을 많이 도와주다 얻은 별명이다. 소 변호사는 올해 의정부 이주여성지원단체인 ¨두레방¨과 안양의 이주여성쉼터 위홈을 격주로 찾아가 이주 여성들을 상대로 법률 상담을 해 주고 있다. 과거 한국인 ¨양공주¨들이 활동했던 미군 기지 주변 기지촌이 러시아.필리핀 여성 등으로 대체되면서 인권침해가 빈번하다는 게 소 변호사의 설명이다. 염형국 변호사는 청주의 여성장애인 연대와 평택의 새움터(성매매여성지원센터)를 매주 한 차례씩 오간다. 알코올 중독자나 노인.정신질환자 등을 수용하는 1000여개의 미신고 수용시설의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탤 작정이다. ◆"장애인.난민에게 희망을"=한국농아인협회를 맡고 있는 김영수 변호사는 다섯명 중 유일하게 미혼이다. 그는 "청각 장애인은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특수성이 있으나 법은 재해발생시 일반인과 동등하게 대우한다"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지난해 청각장애인에게 1종 운전면허취득 자격을 제한한 현행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줄 것을 국회에 청원했다. 황필규 변호사는 난민 권리 보호에 관심이 있다. 그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난민과 관련된 법률조언을 해 주고 난민지위인정 신청 및 소송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동성애자도 이웃으로"=레즈비언 단체 끼리끼리는 올해 새로 공감의 지원대상이 됐다. 정정훈 변호사는 "동성애자를 상대로 한 범죄가 많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털어놨다. 인터넷 동성애 사이트에 들어가 교제를 미끼로 만난 뒤 "동성애자임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아웃팅(자신의 의사에 반해 성 정체성이 공개되는 것, 커밍아웃의 반대 개념)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 3%로 추정되는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 철폐와 기본권 보장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수 기자 / 2005.01.09 18:17 입력 / 2005.01.09 18:21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