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학교못간 어린이 4년새 2배 급증
관리자
2004.12.20
조회 4,253
학교못간 어린이 4년새 2배 급증
장기 불황으로 인한 경제난과 이혼 등 가정 해체로 의무교육 대상인 초등학교조차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는 공동체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9일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미취학 아동은 6만1천6백92명으로 2000년의 2만8천5백34명에 비해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미취학 아동을 사유별로 보면 ▲질병 9,113명(2000년 5,095명) ▲발육 부진 3만5천4백54명(1만9천3백49명) ▲해외출국 2,573명(2,626명) ▲연락두절 5,684명(1,197명) ▲사망 7명(9명) ▲기타 8,861명(258명)이었다.
교육부가 분류한 이들 사유 중 ¨기타¨ 항목은 2000년에 비해 4년 만에 무려 34배로, ¨연락두절¨은 5배로 폭발적인 증가를 나타냈다.
교육부는 ¨기타¨ 항목의 증가에 대한 원인을 분석 중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카드빚 등이 늘면서 가정경제가 파탄되거나 이혼·별거 등으로 가정이 해체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실제로 사회복지법인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의 통계에서도 부모가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거나 중도 포기시키는 사례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육부의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단체에 접수된 사례를 보면 부모가 초등학교 교육을 포기한 ¨교육적 방임¨이 2001년 351건, 2002년 428건, 2003년 486건, 올해 1~9월 420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심지어 부모가 호적에 올리지 않아 취학하지 못하는 사례도 2001년 17건, 2002년 57건, 2003년 35건, 2004년 1~9월 43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오승주·최명애·황인찬기자 fair@kyunghyang.com〉
입력: 2004년 12월 19일 18:01:11 / 최종 편집: 2004년 12월 19일 18:01:11
출처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