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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의료봉사단, 성남에 떳다

 

사)정을심는복지회와 연계, 어르신 50명 '무료진료'

 

 

“지역에 좋은 병원들이 많지만 어려운 이웃들이 고급의료를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서울아산병원측에서 차량과 함께 의료봉사단이 나와 봉사해주시니 정말 고마운 일이죠”

 

12일 신흥동 소재 중부교회 교육관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어르신들을 안내하던 정태자 정을심는복지회 회장은 “성남 기존시가지는 시골 벽지는 아니지만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이 어깨를 맞대고 의료취약 지역인데 사회복지사로서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을 대상으로 한 설득과 부탁 등으로 얻어낸 귀중한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료를 받으신 어르신들의 나이는 60~80대로 선착순 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 퇴행성관절염이나 혈압, 당료 등 나이에 따른 노인성질환과 특히, 어지러움증을 노인성질환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았는데 이는 전문병원에서 재진료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 간호사의 설명이다.

 

이렇듯, 아산병원 의료팀은 김형태 교수의 진료를 거쳐 X-ray나 혈액, 심전도, 소변 등의 검사 결과를 통해 이날 바로 병에 대한 정보를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간단한 질병은 즉석에서 약도 제조해 주며 큰질환이 의심되면 사회복지팀과 연계해 도움을 주거나 인근병원에서 재진료할 것을 권유한다.

 

아산병원 차량의료팀의 대상지 선정은 우선 산간 벽지의 저소득층 및 고령환자, 독거노, 세터민, 외국인노동자, 장애인 등의 인구분포와 경제수준 등을 토대로 현장조사를 거친후 매달 14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무릎이 아파 가끔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타는데 여기서 진료를 받으면서 간호사와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고 소상하게 알려줘 편안하게 진료를 받았다”며 함박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은 김형태 교수를 필두로 간호사, 차량기사, 방사선, 임상병리담당 등 총 5명이 1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정을심는복지회측은 분기별 1회정도 정기적인 진료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최영록 기자 cyr5694@hanmail.net

X-ray 등 5개의 의료검사 기본항목을 하루만에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비들이 탑제된 서울아산병원 의료봉사단 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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